세상에...
줄리아루피는 진짜였네요... 사실 반신반의 했거든요.
6월에 아이 가슴부분에 동그랗게 피부트러블이 생겼고 원래쓰던 크림을 여러번 발라주면서 관리 했어요. 아가들 트러블은 거의 보습과 온습도 때문이라길래요... 근데 아무리 발라도 가슴부분은 더 커지고 다른데로도 번지기 시작했어요.
병원에서 습진이라면서 락티케어라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해줘서 시키는대로 발랐지만 바르면 싹 들어가고 중단하면 일주일 이내로 다시 생기더군요.
병원에가서 이게 아토피가 되지는 않겠지요? 하고 물었더니 “아토피가 별게 아니다. 이런게 안없어지고 계속 재발하고 간지러우면 아토피가 되는거다” 라는 얘기까지 들어서 눈앞이 캄캄했어요.
사용하던 로션이 안맞나 싶어서 제로이드도 처방받아서 사용해봤지만 저희아이에게는 제로이드가 안맞는건지 온몸에 더 심해졌어요. 3일만에 중단하고 로션들을 바꾸기 시작했는데 피지*겔, 아*팜, 에*비바, 세*필, 톤2* 달맞이꽃비누 까지 사서 써봤어요.
그 사이에 모공각화증까지 생겨서 등과 배 피부가 전체적으로 오돌토돌... 습진부위는 불타는 것처럼 빨개지고요... 너무 아플것 같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약을 또 발랐고 가라앉으면 약을 서서히 멈춰서 다시재발하고... 이렇게 몇번 반복했지요.

그러다가 줄리아루피가 생각났고 데니스님께 상담을 받았는데 샤워후에는 바디로션+오일 바르고 덧바르기는 아토로션만 발라서 진정을 먼저 시켜줘야 할것 같다고 하시기에 일단 시작했습니다. 사실 진짜 나아질거라는 믿음보다는 이제 더이상 해볼 방법도 없고 평생 약만 바르고 살순 없어서 그냥 마지막 방법이다 싶은맘으로 상담받고 시키는대로 했어요. 그후 5일뒤까지는 약간 진정된거 같았지만 막 드라마틱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세상에나 열흘쯤 되어 가면서 진짜 너무너무 깨끗해지고 있어요ㅠㅠㅠㅠ 심했던 부위들은 약간 자국 정도만 남아있고 다 깨끗해졌고요. 오돌토돌 모공각화증도 이제 부들부들한 피부로 돌아왔습니다ㅠㅠ
아 진짜 너무 감사해서 뭐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토피 되는줄 알고 아이피부만 보면 정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기까지 했었거든요... 이제 아이피부를 봐도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아요.
줄리아루피는 진짜였어요...ㅠㅠ
게다가 정말 상담해줄지 몰랐는데 진심으로 걱정하며 상담해주신 데니스대표님. 많이 감사드린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줄리아루피는 의심 안하고 아묻따 그냥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