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5월생인 저희 아가는 초여름태생이라 에어컨을 틀어주어 집 온도를 잘 맞춰주었어요. 그러다 환절기인 초가을에 날씨가 선선해 창문만 열어뒀어요. 2-3일은 그렇게 지내고나니 아기피부가 뒤집어졌어요. 얼굴 전체가 땀띠처럼 올라오고, 목 주름엔 물기같은게 있어서 닦아줬는데도 계속 생기더라구요. 이상해서 바로 병원을 가니 습진이라고, 얼굴도 땀띠가 아니라구 하시더라구요 ㅜㅜ 아토피끼가 있는거 같다고 일단 연고를 처방해줄테니 발라보라고 하셨어요. 아토피에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어요... 제가 겪어보지않을 질병이기에 잘 몰랏고, 엄청 힘들다고만 들어서 겁도 났어요. 연고를 발라주니 이틀만에 좋아지더라구요. 

문제는 그 후였어요. 한번 뒤집어진 피부는 계속 주기적으로 올라와 아기를 힘들게햇어요.. 아토피라는 생각에 생로병사를 찾아보고 대학병원까지 생각을 해뒀고, 동네 유명한 소아과를 찾아가 제로이드와 락티케어를 처방받아 병행해서 발라줬어요. 좋아지는 듯 하다 또 악화되기를 반복해서 약을 계속 발라주는 건 아닌거 같아 아는 동생에게 하소연을 하니 줄리아루피를 권해주더라구요. 가격때문에 부담이 되어 제로이드를 더 발라봤는데 호전이 되진 않더리구요. 보습력도 그리 좋지 않았고요. 

그래서 고민끝에 데니스님께 연락을 드렷더니 아토로션샘플을 보내주셔서 2일 발라보고, 다른 제품도 발라주고싶어서 1+1 행사기간에 구매해서 열심히 발라줬어요. 그게 11월 25일이네요. 후기들 보니 1일-5일 사이에 피부가 좋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미친듯이 발라주어 쿠잉크림은 1주일만에 아토로션은 2주일 바디로션은 3주일만에 동이났어요. 하지만 아이상태는 진짜 조금 나아질뿐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약을 바르며 줄리아루피 제품을 발라주었습니다. 데니스님과 종종 상담도 하고요. 데니스님께서 아토피는 긴싸움이라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전 무지하게 흔들려서 약도 바르고, 줄리아루피도 아닌가보다 생각했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줄리아루피마져도 아이에게 효과가 없어 절망적이었죠. 그래도 발라보자 있는 것 까진 다 발라보자 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호전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몸통엔 약을 언제발랐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안바른지 꽤 됐어요. 턱과 손은 침독때문에 갈라지고 난리가 나서 좀 발라줬는데 그때뿐이라 수딩젤과 쿠잉크림을 수시로 발라줬더니 많이 좋아졋어요. 거칠거칠했던 표면이 맨들맨들 하거든요^^ 빨간건 종종 올라오지만 그리 심한정도가 아니라 로션바르고 지켜보고있어요.

2달 정도 쓰고 있는데요, 한참을 사용한것 같네요. 그만큼 아토피로 인해 많이 힘들어서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거겠죠? 줄리아루피를 썻더니 바로좋아졋다? 그건 아니예요. 여러 환경변화와 아이성장으로 인해 좋아진것도 있겟죠? 하지만 줄리아루피 도움을 많이 받은건 사실이예요.

너무 심하면 락티케어를 발라줬고, 그 후 줄리아루피로 미친듯이 보습을 해줬고, 대용량 가습기를 구입해 습도를 맞춰줬고, 유산균을 항상 먹였어요. 이유식도 무서워서 거의 만 6개월때 시작했구요. 아기도 성장하며 면역력이 생겨 좋아진듯 해요. 줄리아루피 덕분에 빨리 호전이 된거겟죠~

엄마가 조바심내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면 아기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아토피로 인해 많이 힘드신 엄마들은 제 글을 보고 힘내셨으면 좋겟네요! 반드시 좋아질거예요! 보습 또 보습!! 쟁여주고 엄청 발라주는 중입니다!! 앞으론 지금보다 더 나아지겠죠^^ 데니스님 흔들릴때마다 잡아주시고, 제품에 대한 확신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